코로나 이후 글로벌 공급망, 회복을 보여주는 6가지 확실한 신호

코로나 이후 글로벌 공급망, 회복을 보여주는 6가지 확실한 신호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 공급망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항만은 마비되고, 원자재는 부족해졌으며, 생산 일정은 무너졌습니다. 수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드디어 회복의 조짐을 보고 있지만—이 회복이 진짜인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다음은 글로벌 공급망이 정상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6가지 핵심 지표입니다.

 

1. 해상 운송비용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 중

• 한때 팬데믹 이전보다 4~5배 높았던 해상 운임이 급락
• SCFI(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꾸준히 하락 중
• 비용 하락은 무역 흐름 원활화와 수입업체 부담 완화로 이어짐

2. 해외 공장의 납기일 단축

• 해외 공급업체로부터의 납기 사이클이 빨라짐
• 글로벌 제조업 PMI에서 공급 지연이 눈에 띄게 줄어듦
• 전자제품과 자동차 부품 분야가 가장 먼저 회복세를 보임

3. 반도체 부족 현상 완화

• 반도체 리드타임이 15~20주로 단축됨 (최고 40주 이상에서 감소)
• 자동차 업체들이 다시 정기적으로 부품을 수령
• 한국, 대만, 미국의 파운드리가 생산 능력 확장 중

4. 항만 적체 현상 해소

• 미국과 유럽 주요 항만이 정상 처리량에 근접
• 아시아 지역의 컨테이너 체류 시간이 단축
• 물류 거점에서의 파업이나 병목 현상이 감소 추세

5. 재고 수준의 균형 회복

• 소매업체들이 과잉 재고를 해소하고 수요가 안정됨
• 기업들은 “혹시 몰라 확보” 전략에서 “충분한 수준”으로 전환
• 폐기물과 보관 비용을 줄이며 효율성 제고

6. 글로벌 무역량 회복세

• WTO 자료에 따르면 수출입 활동이 다시 증가 중
•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의 소비자 수요도 상승
• 아시아 수출 중심 국가들에 신규 발주가 재개되는 모습

 

글로벌 공급망은 아직 100% 정상으로 돌아오진 않았지만, 작년보다 훨씬 가까운 곳에 와 있습니다. 이 6가지 신호를 주의 깊게 살펴보면, 재고 관리, 해외 조달, 투자 판단 모두에서 더 똑똑한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