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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 ‘민생회복 소비쿠폰’

by naru07 2025. 7. 30.

한국 ‘민생회복 소비쿠폰’ 제도: 구조와 경제적 파급효과

물가 상승과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한국 정부는 2025년 여름 대규모 재정정책의 일환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일상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회복을 목표로, 최근 수년간 시행된 정책 중 가장 야심 찬 지원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1. 프로그램 구조: 보편성, 계층별 차등, 신속 배포

  • 지원 대상: 2025년 6월 18일 기준 대한민국에 거주 중인 모든 국민(내국인, F-5 영주권자, 일부 등록 외국인 포함)
  • 지급 방식:
    • 1차 (7월 21일 ~ 9월 12일): 소득계층에 따라 1인당 15만40만 원 차등 지급. 농산어촌·소멸위기 지역은 추가 35만 원 지급.
    • 2차 (9월 22일 ~ 10월 31일): 소득심사를 거쳐 약 90%의 대상자에게 추가로 10만 원 지급.
  • 사용처: 카드사 포인트,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사용 가능(시장, 식당, 미용실, 약국, 카페 등)

🛍️ 2. 신청 방식과 초기 반응

  • 온라인(카드사 앱, ARS), 오프라인(읍면동 주민센터, 은행 등) 신청이 모두 가능했고, 생년 끝자리 요일제를 통해 첫 주 신청 분산 운영
  • 출시 1주일 만에 전체 대상자의 약 78.4%, 즉 3,970만 명 이상이 신청 완료. 총 지급액은 약 7.12조 원(약 5.1억 달러)으로, 2020년 재난지원금보다 빠르고 폭넓은 참여율을 기록함

🚀 3. 소비자 행동 변화와 경제적 효과

  • 서울 성수동, 익선동, 전통시장 등지에서 유동인구와 음식점 매출 급증
  •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실적 개선:
    • 신한은행의 배달앱 ‘땅요’ 주문량 전주 대비 120% 증가
    • 배달의민족 오프라인 결제 기능(Meet-to-Pay) 이용량 3배 증가
    • BHC 치킨 매장, 주말 기준 전년 대비 21% 매출 증가

 

간단정리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득 재분배와 내수 활성화를 동시에 노린 빠르고 대규모의 재정정책 사례입니다. 특히 소상공인 중심의 소비를 유도하며, 정부 재정이 실물 경제로 빠르게 전달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